오세훈표 신통 기획 추진.. 이제 시작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한양, 강남구 대치 미도 등 서울시의 ‘신속 통합기획’을 적용받는 대표 단지들의 재건축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합니다.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 20여 곳에 대한 ‘모아타운(모아주택)’ 정비사업도 한층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임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5월부터 규제 완화를 통한 정비사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신통 기획과 모아타운을 적극 추진해왔습니다. 신통 기획은 민간 주도 정비사업 초기 단계에 서울시가 공공성을 확보한 정비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인허가 절차를 대폭 줄여주는 제도입니다. 정비구역 지정까지 일반적으로 5년 이상 걸리지만 신통 기획은 2년으로 단축시킬 수 있어 사업 속도가 빨라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여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책은 빠른 사업 진행이 가장 큰 장점인 신통 기획을 추진해 공급량을 늘여 집값 안정에 기여함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서울시의 신통 기획을 적용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장은 50여 곳에 이른다고 합니다. 소규모 주택단지를 하나의 단지처럼 묶어 재개발에 나서는 ‘모아타운(소규모 주택관리지역)’의 진행속도도 빠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3월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들이 소규모 재개발 방식으로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새로운 정비 방식 유형인 ‘모아타운’을 도입했다. 하지만 이런 신통 기획에 반대하는 단지도 여럿 보이는데요. 신통기획을 통해 용적률이나 층고를 높일 수도 있는데, 다만 이 경우 임대주택 확보 등 기부채납이 필요하다. 임대주택 확보와 기부채납.. 바로 이 부분이 주민들의 신통 기획 추진 반대의 이유 중 하나입니다. 임대주택이 많아지고 기부채납이 필요사항으로 여겨지면, 그만큼 일반분양분은 줄어들 것이고 이는 자연스레 조합원들의 분담금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하여 수익을 고려했을 때는 빠른 사업 진행이냐 일반분양분의 증가를 통해 수익증대를 기대할 것이냐로 나누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호피스텔(호텔+오피스텔) 아파텔 오피스먼트가 인기?
서울 강남권에 공급되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컨시어지’ 서비스를 앞세워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합니다. 호피스텔은 조식 서비스는 물론 세탁과 청소, 발레파킹 등 서비스 영역이 다양해지면서 호텔급 서비스를 오피스텔에서 제공한다는 뜻의 호텔+오피스텔이라는 뜻입니다. 또한 아파트같이 거주형이라고 해서 '아파텔' 또는 오피스텔의 편안함에 아파트의 편안함을 겸비해 만든 것으로 '오피스 먼트'라고도 불리는 이런 오피스텔도 호피스텔의 일종이라고 봅니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이 소액 투자처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공급 과잉 논란이 빚어지자 오피스텔의 차별화·고급화가 주가 되면서 나온 단어로 볼 수 있습니다. 아파트 공급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서울 도심의 경우 이 같은 고급 오피스텔이 수요자들에게 더욱 뚜렷한 인기를 끌면서, 근래 분양하는 단지마다 한층 다양해진 서비스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편의성을 중요시하는 젊은 고소득자를 중심으로 수준 높은 컨시어지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며, 이는 호피스텔 혹은 아파텔로의 투자로 이어지는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 완판된 논현동의 ‘아츠 논현’ 오피스텔은 조식 및 룸 클리닝, 세탁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한편 자산관리 및 개인 레슨, 파티 대행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맞춤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올해 4월 오피스텔에 이어 도시형 생활주택까지 모두 완판 된 역삼동의 ‘원 에디션 강남’은 조식∙다이닝 서비스를 비롯해 우편∙택배∙호텔∙항공 예약 서비스, 반려동물 케어 등 다양한 주거 서비스 등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주거용오피스텔의 주택수 포함 여부가 되는 면적 기준을 피하는 범위 내에 아파트 수준의 오피스텔(호피스텔, 아파텔, 오피스먼트)이라면 주택수에도 잡히지 않아 미래가치가 충분한 투자상품으로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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