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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재개발·재건축 하이엔드 브랜드 열풍-시공사교체로 이어지나?

by 돈만사 2022.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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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수주 경쟁이 과열되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하이엔드 브랜드가 남용되고있다.

일반브랜드 대비 우수한품질(마감재사용 등)을 통한 수주를 위함이 아닌 '조합원들의 단순 표를 얻기 위한 수주경쟁'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니게 되버린것같다. 

                                                                출처 : 하우징헤럴드(http://www.housingherald.co.kr)

 

하이엔드 브랜드가 도대체 뭔가?

High end.

최고 품질, 최고 성능, 혹은 최신의 사양을 갖춘 물건. 품질과 가격의 상관관계에서 품질만을 고집하는 것 역시 하이엔드의 일종


말그대로 하이엔드브랜드는 재개발재건축 현장서 선정된 시공사에서 아파트 공사시 들어가는 모든 품질(마감재, 외관 등)을 일반브랜드 보다 특화시킨것이다.

하이엔드브랜드의 최초 출범시 그 의도는 명백히 좋았다고 볼 수있다.

높은공사비이지만 그만큼 높은 품질의 마감재, 외관특화, 조경특화 등 내가 어느 한 구역의 조합원이라면 당연히 분담금을 조금 더 내더라도 미래를 위해 하이앤드브랜드를 론칭한 시공사에 한표를 행사 했을것이다. 

하이앤드브랜들 너도 나도 외치는 이유가 뭘까? 필자의 생각은 한줄로 요약 할수 있겠다.

<입찰에 참여한 시공사에게는 수주실적이, 조합원 혹은 투자자에게는 브랜드에 따라오는 fee(수익)이>

 

잘 생각하여야한다. 최근 따고보자식 수주현장이 늘어나면서 동시에 사업진행에 차질을 빚는 사례도 속출하고있는것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된다. 사업진행이 늦어지면 자연스레 추가분담금발생에대한 몫은 해당 사업지의 원주민의 몫으로 돌아가게된다. 

어느 시공사 할것없이(심지어는 2군시공사까지도...) 너도나도 하이엔드 브랜드를 외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가 투자자 혹은 조합원이라면 눈여겨 봐야 할것이 두가지 보인다.

 

1. 후분양

간단하다.

착공시 분양하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준공 후 일반분양을 진행하는것이다. 그렇다면 왜? 굳이? 공사 완료되고 난후 해야하는것인가?

그래야!

분양을 신청하는 대상자는 주거목적이라면 내가 입주할 아파트의 층간소음은 없는지, 내부구조는 애초 시공사에서 제안한내용과 맞는지, 단열은 잘 되어있는지, 균열은 없는지 등등 꼼꼼하게 체크하여 입주 할 수가 있겠다. 또 이것이 주거환경개선을 목적으로 두는 재개발재건축의 본 취지와 부합할 수 있다고 볼 수 있겠다.

하이앤드브랜드면 뭐하나?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층간소음, 내부구조문제, 단열문제, 누수 등 애초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공법 등으로 일반브랜드와 별반 다를것없는, 혹은 그보다도 못한 공사현장을 몇군데 보았을 것이다.

 

2. 수주실적이 아닌 준공실적

해당시공사의 수주실적이 아닌 준공실적으로 가늠하여야한다. 물론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도급순위도 그에 포함된다.

시공사수주 이후 준공때까지는 무수히 많은 사업진행방식을 거쳐야한다. 시공사수주는 그 첫걸음에 불과하다는것을 잊어서는안된다. 준공실적이 우수한 회사일수록 자금이 탄탄하고 사업진행 후반부까지 믿고 맡길 수 있는 시공사라 할 수 있겠다.

 

끝으로,

 

글을 쓰다보니 너무 하이엔드브랜드의 단점만을 강조한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우리가 투자자로서, 혹은 입주자로서 가져야할 공통의 마인드는 하나다.

 

손해는 보지말자

 

다양한 방법으로 시공회사를 검토 후 문제가 없다면, 당연히 일반브랜드보다는 하이엔드브랜드의 한표를 행사 할수밖에없을것이니, 꼼꼼하게 따져보고 올바르게 선택할 수있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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